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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 (ECG) – 인간의 상태를 분석하다 (3)

오늘은 심전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CG란?

심전도 (ECG)는 Electrocardiogram의 줄인 말로써 한글로는 심전도라고 합니다. 독일에서는 Elektrokargiogramm이라고 하여 간혹가다 EKG로 불리우기도 한답니다.

심전도는 일정 시간 동안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 검사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심장은 뛸 때마다 (근육의 수축과 이완) 전기 신호가 발생하는데 이 전기 신호를 리듬으로 표현하여 불규칙적인 신호를 감지해낼 수 있습니다.

심장의 전기 신호를 선으로 표현되어 볼 수 있기 때문에 불규칙적인 신호가 지속 발생될 경우 심장 질환인 심장마비 (심근경색증),  부정맥, 심장 근육 비대증 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심전도의 장점과 병원에서의 활용

심전도는 환자와 의료인 모두에게 여러가지 이점을 제공하는 검사도구입니다.

  1. 심장 상태 확인: 부정맥, 심장 마비, 심장 근육 이상 등 다양한 심장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심장 건간 모니터링: 심장을 모니터링하고 시간 경과에 따른 심전도 변화를 추적하여 만성 심장 질환을 관리 및 치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3. 위험도 평가: 심전도는 환자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평가하고 예방 조치나 치료 계획을 짜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는 약물의 처방과 복용에 도움이 될 수 있단 뜻입니다.
  4. 비침습적 검사: 찌르거나 아프지 않은 비침습적 검사이기 때문에 고통 없어 환자의 정기 검진이나 정기 모니터링에 활용됩니다.

병원에서 심전도는 응급실이나 심장내과 그리고 정기 검진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의료진이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불편한 점들도 존재합니다.

심전도 기기의 불편성

  1. 편하지 않은 검사 방식: 심전도 검사를 하게 되는 환자의 경우, 병원에서 Holter monitor 라는 심전도 측정기기를 대여하여 2~3일 착용하게 되는데요. 이는 무겁기도 하고 많은 선들이 있기 때문에 착용에 수월하지 않다는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2.  1번에서 설명한 방식대로 착용을 하여도 2~3일내에 이상 신호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결국 아무런 치료 계획을 처방 받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기계 탓이 아닌 말그대로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심장 질환의 특성 때문이지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렇다면 이를 대체할 방법은 없을까요? 다행히도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대체될 수 있는 수단은 있습니다. 바로 심전도 기능이 포함된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는 것 입니다!

심전도 기능이 있는 웨어러블 기기

기술의 발전으로 심전도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웨어러블 기기가 많이 개발되어 현재 출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기기를 통해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심장 건강을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심전도 기능이 있는 웨어러블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애플 워치 (Apple watch)
  2. 삼성 갤럭시 워치 (Galaxy watch)
  3. 핏빗 (Fitbit)
  4. 카트 (CART)

위의 네 가지 제품들 모두 간헐적인 방식으로 심장 리듬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AI 기술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의료진 없이도 심장의 이상신호 (부정맥 중 심방세동 특화)를 발견해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의 심전도와 홀터 모니터의 차이점

  1. 휴대성: 웨어러블 기기는 크기가 작고 손목이나 반지 형태로 착용할 수 있어 일상 생활 중에 심장을 모니터링하는데 편리합니다.
  2. 모니터링 시간: 심전도 기능이 있는 웨어러블 기기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발현되었을 때 30초 정도의 단기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반면, 홀터 모니터는 일반적으로 48시간 이상 연속적인 심장 활동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3. 데이터 분석: 웨어러블 기기는 즉각적인 측정 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이상 신호를 빠르게 알 수 있는 분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홀터 모니터는 장기간에 걸쳐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기록하므로 심장 신호의 패턴과 이상 신호를 정확하게 식별하기 위해서는 의료 전문가 (ECG 판독가)의 분석이 필요합니다. (일반인은 이 패턴이나 이상신호를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것이 더 심장을 모니터링하는데 편리하고 효과적일까요?

웨어러블 기기 vs. 홀터 모니터

병원에서 쓰는 Holter monitor는 의료진의 개입 및 데이터의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병원 접근성이 높지 않은 환자에게는 언제 어디서 발현할 지 모르는 부정맥을 찾기 쉽지 않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심장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즉각적인 분석 서비스가 내제된 웨어러블 기기라고 판단됩니다.

현재까지는 부정맥 중 특히 심방세동 환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겠지만 앞으로 더 많은 기술의 발전을 통해 더 많고 다양한 질환을 웨어러블 기기가 발견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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